수단의사 이태석 신부(KBS)

KBS-World 자료
2008-11-20

아프리카 수단의 의사, 이태석 신부

의사, 이태석 신부

수단에서 신부 겸 의사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태석 신부는 2년 마다 한 번씩 휴가차 한국을 찾는데, 이번에는 대한의사협회의 초청으로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인 ‘해외활동 의사 초청 심포지엄’에 참가하고자 고국을 방문했다.

이태석 신부는 의사 공부를 하고 군의관을 마친 후, 로마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사제 서품을 받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어릴 때부터 카톨릭 신자로 원래 꿈이 ‘의사 신부’가 되는 것이었다. 대학교에 진학 중이던 1999년, 이태석 신부는 여름 방학 기간에 아프리카를 가게 되었는데 하루 한 끼로 연명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보고 그 곳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2001년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낙후한 곳이 수단이란 생각에 수단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아프리카 수단

이태석 신부가 의료봉사활동 중인 수단은 실제로 보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된 곳이다. 수단은 내전과 기아가 얼룩진 곳으로 아프리카 원주민이 살고 있는 남수단과 아랍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북수단으로 나뉜다. 두 곳은 인종과 종교 등 상황이 달라 거의 두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이태석 신부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곳은 남수단으로 가난은 물론 전기나 전화, 수도 등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이고 1년 내내 50도를 넘나드는 혹서의 땅이다.

봉사활동

- 의료봉사
처음에 이태석 신부가 수단에 왔을 때 반경 100km 이내에 병원은 물론 환자를 보는 의사들이 없었다. 병원의 필요성을 느낀 이태석 신부는 2000km 떨어진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트럭으로 2~3개월에 걸쳐 필요한 자재들을 공수해 2004년에 병원을 건축했다. 이태석 신부는 하루에 150~200명 정도의 환자를 보는데,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말라리아, 장티푸스, 이질 등 감염성 질환자들이 많다. 복부, 임파선 등 각종 결핵환자들과 한센병 환자는 물론 아프리카 오지라서 뱀이나 악어에 물려서 오는 환자도 가끔 있다. 또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어서 부족 간의 전쟁으로 창에 찔리거나 총에 허벅지 관통상을 입은 환자도 심심찮게 있다.

- 교육활동
이태석 신부는 의료봉사활동은 물론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이태석 교사가 머무는 지역에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등 학교가 전혀 없어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이에 이태석 신부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약 400명 정도의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현재는 학교 규모가 점점 커져서 18개의 교실에서 14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로 성장했다.

이태석 신부는 교육 외에도 음악도 가르치고 있다. 수단은 오랜 내전을 겪은 나라로 그로 인해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이 상처를 음악으로 치료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피리부터 시작해 기타, 오르간을 가르치다 4년 전에 10개의 악기와 3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를 결성했다.

앞으로 계획

이태석 신부는 수단에서의 봉사활동 외에 한국에서 2년 마다 수단 어린이 돕기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1회와 2회는 작은 규모로 가족적인 분위기의 음악회였으나 이번 3회는 각계 전문가들과 수단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장학회와 함께 하는 큰 규모로 열린 예정이다. 제 3회 아프리카 수단 어린이를 위한 사랑음악회는 오는 11월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공연한다.

이태석 신부는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고등학교는 건물이 없어서 중학교 건물을 빌려서 운영하고 있다. 이태석 신부가 있는 곳 반경 200km 내외로 고등학교가 없어서 최근에는 고등학교 건물을 건축하고 있다. 이태석 신부는 학교를 잘 건축해서 교육은 물론 의료와 봉사를 통해 수단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

출처: http://world.kbs.co.kr/korean/koreannetwork/koreannetwork_global_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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