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집 12월 소식지

천주교 과테말라 대교구 사회 복지 법인 미리내. 아동 보호 시설 천사의 집. Arquidiocecis de Guatemala. Obra bienestar social. Asociacion Minine. Hogar para ninas : Casa de Angel.   주소  43-85. 9Av. MonteMaria 3.  Villa Nueva.  Guatemala.   Tel.  집 (502) 2479-0063. . 원장신부 홍승의 5990-1537.  담당교사 연규련  4194-2418.

2008년 11월 .12월 과테말라 천사의 집 소식


살아가는 이야기 홍승의 가브리엘 신부

목동의 작은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성탄의 이야기 속에서 목동들은 하루 땀 흘리고 돌아가는 한 밤 중에 느닷없는 천사의 목소리와 깨끗한 한 아이의 탄생을 마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진 것 없는 목동들이지만 고단한 가운데서도 잃지 않은 소박한 기쁨을 아기 예수님께 예물로 드렸다 합니다. 이번 성탄, 그런 목동의 마음으로 맞이했습니다.
돈 아끼자고 직영 방식을 선택하는 바람에 요즘은 공사장 주변에서 하숙을 하면서 새 집 짓는 일에 시간과 마음을 모두 모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느닷없이 성탄을 맞이 했습니다.

24일 오후까지 공사장에서 씨름을 하다가 헝클어진 모습으로 부랴부랴 현지 본당 성탄 밤 미사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그렇게 마주 하게 된 성탄이지만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성탄 미사를, 목동들의 미사를 드렸습니다. 제 모습도 모여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가진 것은 없어도 기뻐할 줄 아는 목동을 닮아있었으니 말입니다. 평소에 경건함도 없어 보이고 대답도 없어 답답하다 여겨졌던 사람들이 이 날은 모두 가난한 목동들의 순박함과 삶의 힘겨움을 이겨내는 소박한 웃음을 기꺼이 들고 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쁨이 저를 물들여 버려서인지 미사 중에 중요한 순간 마다 제대 앞 정 중앙을 유유히 걸어가는 망할 놈의 개마저도 이 날 만은 목동들의 미사에 썩 어울린다 싶어 그냥 웃어버렸습니다. 이 놈의 개도 멀 알긴 아는지 항상 어슬렁거리다 성당 입구에 찍 싸고 가던 오줌을 성탄 밤 미사라고 꾹 참아 주더라고요. 이번 성탄의 기쁨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무엇보다 혼자 사는 신부가 이 나라의 훌륭한 인사방식을 따라서 성탄 인사를 나누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말 수 많은 여성들을 안아 보았다는 것입니다. 한 300명 정도는 안은 것 같습니다.

과테말라의 성탄 축제에는 확실히 다른 곳보다 더 순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있습니다. 성탄 전이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면서 “방이 있나요? 아기가 나와요” 라고 묻는 순례행사도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문을 열어 주면 자신들의 구유를 들고 들어와서 성탄의 축복과 인사를 하고 갑니다. 또 성탄 밤이면 가족마다 곱게 차린 작은 아기 예수상을 들고 미사에 와서 축복을 청합니다. 축복을 청할 때는 집 안에 가장 작은 아이들이 아기 예수상을 들고 나와서 사제에게 입맞춤과 축복을 받습니다. 축복을 받은 아기 예수상은 집 안에 차려진 구유에 모셔두고 밤 12까지 천으로 덮어 놓습니다. 사실 집 안에 차려진 구유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곳도 없을 것입니다. 집이 마구간을 닮아 있어서 그대로 예수님을 모시면 그 곳이 구유 같습니다. 이어 밤 12시가 되면 가족들이 모두 모여 노래를 부르면서 아기 예수님 상에 덮어 놓은 천을 벗기고 성탄 축하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세상 가장 낮은 자리에 사랑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과테말라에선 유독 더 정겹습니다. 말 구유 위에 누워있는 작은 아기 예수상을 덮은 천이 벗겨지는 순간에는 마치 세상 아무리 척박한 삶의 자리라 해도 거기 따뜻한 사랑이 있으니 와서 보라는 당당한 선언 같아서 눈물겹기도 합니다.

정말 힘들어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이 기쁨인 듯 합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나눌 수 있고 나누어야만 하는 것이 기쁨이기도 하고요. 힘든 한 해를 보냈고 또 힘든 한 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힘겨운 자리마다 사랑도 함께 있으니 먼저 기뻐하자는 목동의 마음을 이 곳 사람들에게 배워가고 있습니다.

10월 말에 6명의 아이들이 첫 영성체를 했습니다.

천사들 같지요…소니아.클라리자.실비아.마야리.루이사.소이나 6명의 고운 천사들입니다. 첫 영성체 후에 식구들이 성당 앞에 다 모였습니다.
다른 녀석들이 더 신났어요.

집에 돌아와서 축하행사도 했습니다. 첫영성체 후에 정말 말썽쟁이들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더 밝고 책임감이 생겼지요..

11월 9일에 천사의 집 건축 기공식이 있었습니다

한인성당 신자 분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모든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리오스 주교님과 여러 신부님들 그리고 L.A 후원회장님이 함께해 주셨고요

뉴저지 후원회에서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예식 가운데 카푸친 수녀님들이 고운 노래를 불러주셨고요.

기공식을 이곳에선 Primera Piedra라고 부릅니다. 건물의 첫 돌을 축복해서 놓는 다는 뜻입니다.

첫 돌 안에 건축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사람들의 사인이 담긴 문서를 함께 넣게 됩니다.

문서가 들어간 첫 돌은 나중에 건물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묻혀지게 될 것입니다.

첫 돌과 함께 땅에 묻는 문서입니다.

“과테말라 아이들을 사랑하는 저희의 마음을 담아서 오늘 여기에 첫 돌을 놓고자 합니다.
여기에 머무는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찾아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첫 돌과 함께 땅에 묻히는 문서에 유지은 대사님과 많은 분들이 사인을 했습니다 큰 녀석들은 뭘 아는지.. 모습에 간절함이 배여 있습니다. 속 썩이는 오넬다가 철 들었나 봅니다.

착한 멜리사도 분위기 좋습니다.

역시 분위기 파악 못하고 만만한 사람 찾아서 달려 붙어 노는 건 통제불능 쌍둥이 들입니다.

데레사 선생님도 이 날은 과테말라 전통복장을 했습니다. 거의 원주민과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우리 아이들이 한국 노래로 기쁜 나의 집을 불렀습니다. 제법 발음이 괜찮았습니다.

이번 달에 선정된 생활 사진입니다

저녁 기도 시간에 구석으로 사라진 둘세가 잠이 들었습니다.
막내 두 살 넬리네 집입니다. 성탄 때 집에 보냈는데 걱정이 되서 성탄 선물들고 다녀왔습니다.

후원회 소식


죄송합니다. 11월 소식지를 보내드리지 못했고 12월 소식지도 이렇게 늦게 보내드리게 됐습니다. 1월부터는 꼬박꼬박 늦지 않게 소식 보내 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후원회 소식지가 오지 않는다고 걱정을 하고 계셨습니다. 11월에 공사가 시작되고 천사의 집은 데레사 선생님이 혼자서 운영을 책임져야 하고 저는 공사장에서 살아야 하다 보니 시간도 마음도 여유가 없어서 소식지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품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1-11.30)

다니엘회장님  (어린이날 행사용품)  IRIS  교리선생( 피자) NORMA . ROLENA . SOLEDAD , LUCY  (첫영성체 드레스, 양말등 음식)  ADELITA  ( 첫영성체 케잌)   MICHALE  (첫영성체 화관, 양초, 머리장식)  조아녜스  (냉장고, 옷, 문구용품, 사무용품 등)  우주 ( 매트리스 및 이불세탁) FRANCISCO ( LIMON, NISPERO) CARMELA 수녀님 (속옷, 신발, 선물, 초코렛등) 성완해신부님  (간식비)  이선경루시아 ( 바나나, 수박)  뉴저지 후원회원 (피자, 옷, 액세서리.점심식사)  원유선글라라   (문구용품.유모차.보행기)    CARMEN  BLUSA DE (TIPICO 옷)  김주창아오스딩 ( 아기침대, 유모차, 아기옷)  FAVIANO  (약품, 간식, 양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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