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브라함신부] 레지오 훈화 25 : 지옥

마리아를 통한 승리 2권: 지옥, pp.244-262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기로 자유로이 선택하지 않는 한 우리는 그분과 결합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이나 이웃이나 우리 자신에 대해 중한 죄를 짓는다면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다. ``````죽을 죄를 뉘우치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죽는 것은 곧 영원히 하느님과 헤어져 있겠다고 우리 자신이 자유로이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옥'이라는 말은 이처럼 하느님과 복된 이들과 이루는 친교를 결정적으로 '스스로 거부한' 상태를 일컫는다.

We cannot be united with God unless we freely choose to love him. But we cannot love God if we sin gravely against him, against our neighbor or against ourselves.``````To die in mortal sin without repenting and accepting God's merciful love means remaining seperated from him for ever by our own free choice. This state of definitive self-exclusion from communion with God and the blessed is called "hell."』 가톨릭 교회 교리서 1033항

"하느님을 거부하는 사적이고 자유롭고, 최종적인 판단이 내려지고 그것이 결정적이라면, 우리에게 지옥이라 일컫는 것은 이미 주어져 있다.``````지옥의 본질은 하느님에 대한 인간의 최종적이고 전적인 결정으로서 하느님에 대한 부인이다." 칼 라너

더프 형제는 "교묘한 방법으로 하느님을 배척하는 일에 자신의 삶을 투입하려고 애쓰는 인간", "하느님이 천상에 계신 분들을 위하여 우리 인간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전혀 내놓지 않으려고 하는 자들"은 지옥의 후보자며, 바로 그들을 다스리기 위해 지옥이 존재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사실 스스로 자유로이 하느님을 거부하는 이들은 자신의 선택으로 이미 지옥의 삶을 살아간다. 이는 스스로 선택한 결과이다.
더프 형제는 이러한 이들에게 아무리 무엇을 이야기해도 소용없다고 말한다. "모든 교의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상대하여 하나의 교의를 수호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 될 것이다. 혹은 하느님을 배척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삼위 일체를 논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인간의 원죄를 부정하는 사람을 상대로 무염시태를 옹호하는 것은 정말 무익한 일일 것이다. 그러한 토론은 차라리 안 하는 것 만 못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미 모든 것을 믿지 않기로 결심한(스스로 자유로이 하느님을 거부한)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더프 형제는 이를 '회개와 보속이 비집고 들어오는 한 점의 숨구멍이 틔워져' 있는 상태로 표현) 자신과 이웃을 돌보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하느님과의 관계단절에 이르지 않도록 깨어 생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