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브라함신부] 레지오 훈화 63 - 쁘레시디움

[안아브라함신부] 레지오 훈화 63 - 쁘레시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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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쁘레시디움

8항: “간부들은 꾸리아 월례회의에 참석하고, 그 회의 내용을 쁘레시디움 주회합을 통해서 단원들에게 보고함으로써 단원들이 토의된 내용을 잘 알고 있게 해야 한다. “

쁘레시디움이라는 라틴말은 로마 군단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던 파견대를 가리킨 용어이다. 전쟁터에서 본대에 앞서 적진을 정탐하는 것이다. 그리고 파견대는 본대에 돌아와 자신들이 수집한 정보를 본대에 알린다.

레지오의 외적 형태는 이처럼 군대의 조직을 모방하고 있다. 쁘레시디움은 쁘레시디움을 관리하는 상급 평의회인 꾸리아에 속하고, 꾸리아는 그 지역의 꼬미시움에, 꼬리시움은 레지아에, 레지아는 국가 또는 광역 평의회인 세나뚜스에, 세나뚜스는 아일랜드에 있는 꼰칠리움 레지오니스에 관리를 받는다.

쁘레시디움은 최전방에서 전투를 하는 분대이다. 그리고 이 분대들은 본대의 통솔 하에 움직일 때 일사분란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꾸리아는 자신에게 속한 쁘레시디움의 영적인 성숙과 외적 활동에 대해 점검하고 관리한다. 이 기능이 매월 모이는 꾸리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교본은 쁘레시디움 간부의 꾸리아 모임 참석을 강조한다. 그리고 당연히 모든 간부들은 그 달의 꾸리아 동향을 단원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다. 혹자는 꾸리아의 결정 사항을 알리는 것이라면 단장 혼자 참석해도 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상급기관의 결정은 곧 쁘레시디움의 방향을 이끄는 것인데, 이를 간부 모두가 알고 있어야 다른 평단원을 이해시켜 그 결정에 동참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단장 홀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게다가 정보는 혼자 듣고 전할 때는 잘못 전달 될 경우가 많다. 적어도 3명 이상이 듣고 전해야 곡해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매월 개최되는 꾸리아 모임에 각 쁘레시디움 간부들은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본당의 경우 꾸리아는 매월 세 번째 주일이다. 쁘레시디움 간부들은 될 수 있는 한, 세 번째 주일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비워 놓아야 한다. 그래야 상급기관의 결정을 평단원에게 정확하게 전할 수 있고 동시에 본인들이 속한 쁘레시디움의 상황을 상급기관인 꾸리아에 정확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