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브라함신부] 레지오 훈화 78 - 레지오 단원과 성체

[안아브라함신부] 레지오 훈화 78 - 레지오 단원과 성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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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단원과 성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일으키신 가장 위대한 기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 성찬례를 통해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의 모든 전례, 모든 의식,모든 성사는 미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사는 성교회의 진선미의 요약이며 지극한 가치와 최고의 완전성을 지닌 희생제사입니다.

그래서 교본 8장은 레지오 단원과 성체에 대해 논하면서 “성체는 무한한 은총이다. 예수님께서 나자렛 성가정이나 예루살렘의 다락방에 계셨던 것과 똑같이 이 성체성사 안에 실제로 계시기 때문이다. 성체는 단순히 예수님을 상징하거나 주님께서 권능을 행사하시는 데 쓰시는 도구가 아니라, 실체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p.81: 13-15고 역설합니다.

그렇습니다. 미사 중에 우리가 모시는 성체는 예수님 자신입니다. 이를 달리 표현하여 성모님의 입장에서 설명하면, 성체는 성모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사실 성모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때 함께 하시며 그 고통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니 성모님의 뒤를 따르는 레지오 단원이 늘 미사에 참례하여 예수님을 모시는 행위는 곧 성모님의 삶을 본받는 가장 적극적 행위입니다.

때문에 교본도 “레지오 단원들이 성모님의 의향과 일치된 협조자로서 매일 미사에 참례할 때, 성모님은 이들을 당신께로 불러 모으시어, 신앙의 예리한 눈을 갖게 해주시고 넘쳐흐르는 어머니의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 그러므로 단원들은 갈바리아의 숭고한 희생 제사가 실제로 다시 펼쳐지는 미사에 진실된 마음으로(무한한 은총을 느끼며) 참례해야 할 것이다.” p.79:22-27고 말합니다.

이처럼 미사는 레지오 단원의 영적 힘의 원천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갈바리아에서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끝까지 지켜보시던 성모님의 그 애타는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고 있습니까? 성체를 모시기 위해 고해성사를 보며 영혼을 준비시키고 있습니까? 아니면 습관적으로 모시고 있습니까?

사순시기입이다. 교회가 사순 시기동안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고통을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때문에 부족하고 나약한 나이지만 희생과 절제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되새기며 조금이나마 그분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 애써야합니다. 그중 단연코 확실한 방법은 바로 미사 참례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더 많은 미사 참례와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레지오 단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