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05172022 (기도 터치 4) 기도 습관,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하기.
6) 적당히 기도하지 마십시오.
우리 문제는 기도하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기도하는 데 있습니다. 겟세마니 동산에 가실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함께 데리고 갔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한 제자들은 기도하시는 예수님 옆에서 그만 잠들어 버렸습니다. 이를 보시고 예수님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육신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또 기도하신 후에 다시 와 보니 제자들은 여전히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기도(세 번째)를 하신 후에는 제자들에게 일어나서 가자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몇 가지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습관적으로 겟세마니 동산에 기도하러 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기도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밥맛이 있든 없든 먹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이 곧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특별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시험에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특별히 기도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셋째, 참된 기도는 천사가 도와줍니다. 참된 기도란, 자기 자신의 뜻을 하느님의 뜻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기도의 정점은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 터치입니다.
예수님은 침묵 터치를 통해서 인기와 환호성을 이기셨고, 기도 터치를 통해서 위기의 순간을 넘기실 수 있었습니다. 성령 터치를 통해 활동을 시작하셨고, 말씀 터치를 통해 악한 세력을 굴복시키셨습니다. 침묵 터치를 통해 모든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었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기도 터치로 자기 자신의 시험과 육체의 본능을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위기의 연속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기도할 때입니다. 자녀들을 위해, 공동체를 위해, 사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선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게으름을 피우며 영적으로 잠들어 있지 말고 함께 깨어나 기도할 때입니다. 적당히 기도하고 적당히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합니다.
<기도의 삶을 살게 하는 기도>
주님, 기도가 삶이셨던 예수님처럼
저희도 기도하는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십시오.
기도하기 힘들수록 더욱 힘써 기도해야 함을 가르쳐 주신 주님,
기도하기를 쉬지 않게 하시고,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도우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더욱 힘써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유혹과 시험의 순간순간을 잘 넘기고
승리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