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20210112
하느님 사랑
첫째 계명은 신명기 6장 5절 이하에 나옵니다.
첫째 계명을 꼭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하느님을 우리 삶의 첫째 자리에 모셔야 합니다. 그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1) 시간을 하느님께 봉헌해야 합니다.
가) 하루의 첫 시간 봉헌 – 우리는 모두 하루 24시간을 하느님께 받았습니다. 1시간이라도 더 많이 혹은 덜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 하루 24시간 중에 첫 시간을 하느님께 바쳐 드려야 합니다. 아침 일찍 눈 뜨자마자 일어나서 오늘 하루를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할 일을 걱정하거나, 세면이나 아침식사나 운동보다 첫 시간을 하느님을 위하여 바쳐드리는 것이 마음, 목숨, 정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 일주일의 첫날인 주일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입니다. –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씀은 신명(하느님의 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틀림없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주일에 미사참례,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2) 물질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월급을 타는 사람은 월급에서 하느님의 몫을 먼저 떼어 놓고 그런 다음 한 달을 어떻게 생활할지 계획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복을 내려 주시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비를 주시고 햇볕을 주셔야 농사가 잘 되고, 하느님께서 복을 주셔야 사업이 잘 되고 하는 일이 두루두루 잘 될 수 있습니다. 장사치는 하루 첫 수익을 주님께 바치고, 목축하는 이는 동물의 맏배를 주님께 바쳐야 합니다. 농부도 첫 수확물을 하느님께 바쳐야 합니다. 수확이나 소득의 1/10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수입의 1/10이든, 1/20이든, 1/30이든, 1/50이든 저마다 자기 형편에 따라 하느님을 사랑하고 봉헌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