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09212021

교회전례(2)

교회는 거룩한 전례로 하느님께 예배드리고 인간을 성화하는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수행하며 구원 업적을 재현한다(교회법 제834조; 전례 헌장, 7항; 사목회의 전례 의안, 1항 참조).
구원사업을 완수하신 그리스도께서 전례 행위 안에 항상 현존하시며 활동하시기 때문에 전례행위는 교회의 다른 어떤 행위와도 비교할 수 없는 효과를 내는 거룩한 행위이다.(교회법 제836조; 전례헌장, 7.10항 참조).
그리스도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언직과 왕직을 포함하여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교회의 전례이다. 거룩한 전례란, 교회의 머리이신 우리 구세주께서 천상 성부께 드리는 공적인 경배인 동시에, 신자 공동체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하신 아버지께 드리는 공적인 예배이다. 이를 더욱 간략하게 말하면, 전례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신자들을 그 지체로 하는 그리스도 공동체의 공적인 경배”이다.

교회가 말하는 전례 조건:
교회 공동체가
교회 공동체의 이름으로 천상 성부께 드리는 공적인 예배이다. 이 문제에 대해 1958년 9월 3일 교황청 예부성성에서 지침서(S.C.Rit.Institutio Musica sacrae)를 공표했다. 이 지침서가 말하는 조건을 보면; 전례적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나 교회가 설정하고/ 또한 교회의 이름으로 하느님과 성인·성녀, 복자·복녀들에게 합법적인 임명을 받은 자들이/ 교황청의 인준을 받은 전례서에 의하여/ 거행되는 거룩한 행위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합당한 교직자가 집전해야 하고, 교황청 인준을 받은 전례서에 의하여 집전되어야 한다.
신심행사
교회의 전례가 되기 위하여 필요한 위의 네 가지 조건을 채우지 않고 거행되는 단체적인 행위를 말한다.
-교회의 권위로부터 인준된 집전자 없이도 할 수 있다(축제, 공동기도 등).
-교회가 인준해 준 기도도 있다(십자가의 길, 로사리오 기도, 성시간 등).
-규정된 예식서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아도 된다.
-지방 관습, 풍습을 가미할 수도 있다.
전례를 규제할 수 있는 최하 단위 직권자는 주교이다. 그러기에 신심행사 내용, 신심 단체의 내용에 대해서는 교구장주교의 인준과 감독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