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20210511
미사 해설, 말씀 전례 2(화답송, 복음 환호송)
1. 화답송
– 화답송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자발적이며 감동적으로 외쳐지는 화답하는 성격을 띠는 노래이며, 우리 미사 전례의 노래 부분 중 가장 오래 된 것입니다.
– 화답송은 인간이 수천 년간 하느님을 체험하면서 희(喜), 노(怒), 애(哀), 락(樂) 을 노래한 시편 성경구절로 되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간이나 교회가 인정한 다른 노래를 할 때도 있습니다.
– 예전에는 층계송이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는 8세기에 성가대가 이 노래를 맡아서 하게 될 때, 성당 안 독서대를 올라가는 계단(층계)에서 노래를 한데서 유래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교훈적인 것이 많습니다.
– 읽을 때는 선창자가 큰소리로 각 단을 읽으면 신자들은 <후렴>을 따라 합니다.
– 주일이나 대축일 미사 때는 이어서 제2독서를 하지만, 평일미사 때는 바로 복음 환호송이 이어집니다.
2. 복음 환호송>
– 제2 독서가 끝나면(평일 미사 때엔 화답송이 끝나면) 모든 신자는 일어서서 ‘알렐루야’를 노래하거나 큰 소리로 합송합니다.
– ‘알렐루야’는 히브리말로써 ‘하느님을 찬미하라.’는 뜻이며, 일종의 기쁨을 나타내는 환호성입니다.
– 그레고리오 교황 시대 이전에는 알렐루야를 노래하면서 축제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하는 대목이었고 특히 성가대는 알렐루야의 마지막 음절을 장황하고 길게 노래했습니다.
– 후대에 와서는 이 알렐루야에 시편 구절을 덧붙여 노래하였고, 그때에 한 번 더 알렐루야를 되풀이했습니다. 그래서 반복해서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 알렐루야는 마음의 기쁨을 드러내는 것으로 복음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켜 줍니다.
– 알렐루야의 멜로디는 화답송보다 유창하고 그레고리안 성가의 참된 가치와 멋을 발휘하여 깊은 뜻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