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20210525
미사 해설, 말씀 전례 4(신앙고백, 보편지향기도)
《신앙고백》
– 신앙고백은 하느님 말씀에 대한 우리 신앙심의 대답과도 같습니다.
– 이 신앙고백은 주님의 기도와 함께 초대 교회 때부터 사용되던 것으로 특히 예비신자의 영세 때 처음으로 가톨릭의 참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표시로 외우는 기도입니다.
– 신앙 고백문(신경)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의 진리들을 요약한 것입니다. 내용은 하느님께서 하신 창조에서부터 그리스도의 강생과 수난, 부활과 승천, 성령강림으로 이룩된 구원의 역사와 그를 계승하는 교회와 성사, 영원한 생명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 이 신앙고백으로써 우리가 세례 때 약속한 신앙을 새롭게 하고, 복음 말씀에 대하여 성실하게 순종할 것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일어서는 자세는 결의를 의미합니다.
– 신앙고백은 6세기 초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처음으로 미사에 도입되었습니다.
–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은 서기 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와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결의한 신앙 개조를 모았다는 의미에서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사도 신경은 6세기경에 완성된 것입니다.
《보편지향 기도》
– 보편지향 기도는 초창기 교회 때부터 있었던 아주 오래된 기도입니다.
– 그러다가 6, 7세기 경에 폐지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공동체의 기도여야 할 미사에서 지나치게 사적인 기도가 남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보편지향 기도는 개인적 청원을 바치는 기도가 아닙니다. 공동체(교회, 인류, 국가, 교구 공동체 등)를 위하여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은총을 하느님께 청원하는 것입니다.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전례헌장)에서는 주일과 대축일에 복음과 강론 후에 이 ‘보편지향 기도’를 바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이 기도를 바침으로써 인류의 공동선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는 하느님 백성인 신자들의 사제직 수행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기도지향 및 순서】
1) 교회에 필요한 일들에 대한 지향.
2) 위정자와 세상 구원을 위한 지향.
3) 온갖 고통에 신음하는 이들(여러 가지 곤궁에 처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지향.
4) 지역 교회가 바라는 지향.
– 기도지향은 부제나 성가대원이나 다른 적당한 사람이 말하고, 신자들은 공동으로 응답하든지 침묵으로 기도지향에 동의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많이 하는 응답은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입니다.
– 보편지향 기도는 하느님의 은총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있는 우리가 공동체로서 공동체를 위한 기도이며, 또한 하느님의 말씀에 대답하기 위한 기도입니다.
– 보편지향 기도의 초대하는 말과 맺는 기도는 집전 사제의 임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