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20210306

미사 해설, 시작 예식 1

‘말씀 전례’ 앞에 있는 입당, 인사, 참회, 자비송, 대영광송, 본기도 등은 시작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시작 예식’이라고 부르며, 미사성제를 안내하거나 준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예식의 목적은 그 자리에 모인 신자들의 일치를 도와주고, 하느님의 말씀을 올바로 들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합당하게 성찬의 전례를 거행할 수 있 준비를 시키는 데 있습니다.

<성수 예절> — 일어선다.

1. 의미 : 성수를 뿌리는 예절은 세례 갱신 예식으로써 물과 성령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원죄와 본죄의 용서를 받게 되었음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현세 생활에서 우리를 항상 깨끗하게 해 주시기를 간청하는 것입니다.

2. 유래 : 초대 교회에서 새 영세자들이 매년 세례를 기념하던 관습을 9세기경에 와서는 매 주일에 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의 새 규정에 따르면 모든 성당과 경당에서 모든 주일미사 때와 토요특전미사에서도 이 예식을 거행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Asperges me(아스뻬레제스 메) : “히솝의 채로 내게 뿌려 주소서. 나는 곧 깨끗하여 지리이다. 나를 씻어 주소서. 눈 보다 더 희어지리이다.”(시편 50,9)

(부활시기) Vidi aquam(비디 아꾸암) : “성전 오른편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노라. 알렐루야! 그 물이 흘러내려 닿는 곳마다 모든 이가 구원되어 노래하리라. 알렐루야…”(에제 47장)

<입당송> — 일어선다.

1. 목적 또는 의미 : 이 노래의 목적은 미사를 시작하며 모든 이들의 일치를 강화하고 마음의 준비를 시키며 그리스도와 그의 대리자인 주례 사제를 성대히 맞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사제는 그리스도의 상징인 제대에 입을 맞추거나 향을 드림으로써 존경을 표시합니다.

2. 유래 : 5세기경에 옛 로마의 대성전에서 주례자인 교황과 주교는 미사성제를 지내려 성당으로 긴 행렬을 했는데 이 행렬 때에 모든 신자는 다 함께 한 시편 전체를 읊었습니다. 그러나 7,8세기에는 성당과 제의실의 구조가 바뀌면서 긴 행렬이 없어지고 짧은 행렬이 시행됨으로써 입당송이 한 구절이 되었고, 간소한 미사성제에도 입당송을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3. 내용 : 그날 축제의 뜻과 부합되는 시편이나 다른 성서에서 한 구절을 택하여 불렀습니다. 입당송이나 다른 노래로 대치할 경우에는 입당송을 외우지 않습니다.

– 입당송은 대제관이신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이끄시고 하느님 아버지께서 감사와 찬미의 제사를 드리려 성전으로 들어옴을 환영하는 것을 뜻하며, 우리는 우리의 구원이요 왕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대리자인 주례 사제의 입당을 성대히 영접함을 뜻합니다.

4. 이 노래의 목적은 미사성제를 시작하며 집회자들의 일치를 강화하고, 신자들이 전례 시기와 축제의 신비를 깨닫도록 그 마음을 준비시키고, 사제와 봉사자들의 행렬에 가담하게 하는 것입니다.

<제대에 대한 인사>

제대는 제사가 거행되는 거룩한 곳이며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씀처럼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이러한 존경의 뜻으로 필요한 경우, 사제는 제대에 향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