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03222022

말씀터치4.

말씀이 없으면 마귀의 꾀임에 걸려들 수도 있습니다.

5) 말씀이 없으면 마귀의 꾀임에 걸려들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마귀는 밀 까부르듯 우리를 마음대로 요리하려고 합니다. 그럴 때 살아남는 방법은 오직 하느님의 말씀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마태 4, 8-9)
여기서 “경배하면”이란 말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사탄 워십’(Worship 숭배, 예배)을 말합니다. 요즘 세상은 마귀가 유혹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마귀를 숭배하고 있습니다. 자기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모르면 그 어떤 사람도 마귀의 마지막 전략인 ‘사탄 숭배’에 걸려들고 만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로마 시대나 지금이나 세상의 문명은 온통 사탄 숭배 사상으로 가득합니다. 잘못된 종교, 철학, 문화의 배후에는 사탄 숭배 사상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세상은 모두 죽음과 저주, 섹스와 쾌락, 사탄 숭배를 위해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합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자신을 경배하면 세상의 모든 권세를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이번에도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첫째, 마귀는 세상의 부귀영화로 유혹한다는 것입니다. 소설 <파우스트>에서처럼 인간이 영혼을 넘겨주면 사탄은 그 대가로 세상의 권세와 명예, 부를 줍니다.
둘째, 연약한 인간은 마귀의 달콤한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셋째, 마귀는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유혹한다는 사실입니다. 물질적이고 본능적인 것으로, 혹은 정신적이고 명예와 관련된 것이나 영적이고 신앙적인 것으로도 공격합니다.

이러한 마귀의 세 번째 공격에도 예수님은 여전히 하느님의 말씀으로 대적하십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마태 4, 10)
여러 방법으로 집요하게 공격하던 마귀는 결국 패배하여 예수님을 떠나게 됩니다. 마귀가 예수님에게서 떠나자, 곧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습니다.(마태 4, 11). 예수님의 구원사업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동행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신 원리는 오직 하느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바로 “말씀 터치”입니다. 예수님도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셨는데, 우리의 눈물, 노력, 의지, 힘으로는 절대 마귀를 물리칠 수 없습니다. 마귀를 물리치는 가장 나쁜 방법은 ‘떠나 주세요’ 하면서 비는 것입니다. 떡이나 술을 갖다 놓고 귀신을 달래는 것입니다. 무당이 하는 일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달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귀신을 대적해서 하느님의 말씀으로 과감히 명령해 쫓아내야 합니다. 무슨 일에서든지 악한 세력들에 맞서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내쫓아야 합니다. 마귀를 물리치는 유일한 방법은 말씀 터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세례성사 때 서약한 내용 중에 죄와 마귀와 미신행위와 허례허식을 끊어버리겠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이것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하느님의 말씀(성경)입니다.

<‘말씀의 능력’을 사용하는 기도>
주님, 우리의 영이 말씀으로 살아나게 하소서!
우리가 믿음으로 잘 살려고 결심하며 노력할수록
사탄의 유혹과 공격을 경험합니다.
그 모든 유혹과 공격을 말씀으로 이기게 하소서.
나의 성격과 언어, 인격과 삶이 변화되기를 소원합니다.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한 채 반복적인 죄를 계속 짓고,
나도 모르게 혈기를 부리며 화가 자꾸 솟아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주님! 말씀 터치가 있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내 안에 역사하는,
우리 안에 역사하는,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 역사하는
더럽고 흉악한 영은 물러가라. 사탄아, 물러가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