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01022024 : 예수님께서는 왜 인간으로 태어나셨을까?

“예수님께서 왜 태어나셨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신앙인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주일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을 통해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느님이신 성자께서 인간의 모습을 취하여 세상에 오신 것은 ‘인간을 만나러 오시는 하느님 사랑의 정점’이며, ‘구원 계획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참 하느님이신 예수님은 참인간으로서 외양간에서, 가난한 가정에서 비천하게 태어나심으로써 사랑을 위해 ‘자신을 낮추어야 하고’, ‘작은 이가 되어야 하고’, ‘하느님에게서 나고’, ‘위로부터 태어나야’(요한 3,7)한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525-526항 참조).

절대적인 사랑이 자신을 드러내며 인간에게 다가오고, 인간을 끌어들이고, 헤아릴 수 없는 신비 속으로 인간을 초대하고 들어 높이십니다(남겨진 단 하나-사랑, 발타사르). 이처럼 예수님은 오로지 사랑 때문에 ‘강생의 신비’를 통해 당신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우리에게 알리고 실현시켰습니다. 예수님은 절대적인 사랑 때문에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파견되셨고, 그 기쁜 소식을 선포하라고 우리를 다시 파견하십니다.

‘선교’라고 번역되는 ‘미씨오’(missio)는 ‘파견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미테레’(mitter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참고로 ‘미사’(Missa)라는 말도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게서 파견된 성자 그리스도의 구원 사명이 성령 강림으로 교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다른 이에게서 신앙을 받으며, 그 받은 신앙을 또 다른 이에게 전달해야 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66항). 우리가 받는 사랑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