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2024 훈화 : 우리 신앙생활에서 ‘미사(전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코비드 19 팬데믹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대면으로 미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체험은 ‘미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었지만 동시에 ‘미사 없는 신앙생활’도 가능하다?는 부정적 결과도 가져왔습니다.

미사로 대표되는 “전례(liturgy)라는 말은 본래 ‘공적인 일’, ‘백성들의, 백성들을 위한 봉사’를 뜻합니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는 하느님의 백성이 ‘하느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069항). 우리는 미사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일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는 미사를 통해 ‘거룩하신 주님’께 다가가고, ‘그분의 신비’로 들어가게 됩니다.

미사 전례를 포함한 “모든 전례 거행은 사제이신 그리스도와 그 몸인 교회의 활동이므로 탁월하게 거룩한 행위이며, 그 효과는 교회의 다른 어떠한 행위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전례헌장, 7항 참조). 미사는 주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이기에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전례(미사)는 교회의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동시에 거기에서 교회의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입니다(전례헌장, 10항). 미사 중 말씀과 성찬의 전례가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몸의 지체이며, 하느님 백성의 일원인 우리는 전례 거행 때 구경꾼이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신자는 “전례 거행에 의식적이고, 능동적이고 완전한 참여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전례헌장 14항). 우리는 미사에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미사의 은총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