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92024 훈화 : 요셉의 꿈은?

은 성경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꿈은 하느님의 언어입니다. 하느님은 꿈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분의 계획을 계시하고, 위험을 경고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그런 요셉 성인이 꾼 꿈에 대해 전합니다. 요셉 성인은 꿈에 주님의 천사로부터 메시지를 전해 듣고, 잠에서 깨어나 즉시 주님의 뜻을 알아들었으며, 들은 그대로 성모님을 맞아들이고 아이를 낳아 마음을 다해 키웠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고 돌아간 다음에도, 요셉 성인은 꿈을 통해 주님의 천사로부터 아기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 헤로데를 피해 이집트로 피신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이때도 요셉 성인은 꿈을 꾸고 난 바로 그날 밤 즉시 두 분을 데리고 이집트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집트에 피신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역시 요셉 성인은 꿈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이스라엘로 돌아와 나자렛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님(INRI)을 키우셨습니다.

구약의 요셉처럼, 예수님의 인간적 부친이신 요셉 성인도 꿈을 많이 꾸셨습니다.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요셉 성인은 꿈을 꾸었고 주님의 천사로부터 말씀을 받아 이를 그대로 실행해 옮겼습니다. 한 마디로 요셉 성인도 어찌 보면 ‘꿈쟁이’, ‘꿈꾸는 사람’이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요셉 성인은 꿈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받았다는 것보다, 그 말씀에 순명하며 사셨다는 사실입니다. ‘성모님의 순명’만큼이나 ‘요셉의 순명’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과 구원 여정에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요셉 성인처럼 내 꿈 또는 개꿈이 아니라 하느님의 꿈을 꾸고 순명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