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03282023 구약성경에 나타난 기도4 (다윗, 임금의 기도)
다윗은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훌륭한 임금이었으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또한 그 백성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목자였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그의 순명과 찬미와 참회는 백성에게 기도의 모범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로서 다윗이 바치는 기도는, 하느님의 약속에 대한 충실한 믿음이며(2사무 7, 18-29 참조), 유일한 임금이시고 주님이신 분께 드리는 사랑과 기 쁨이 충만한 신뢰였습니다.
성령의 감도를 받은 다윗은, 시편에 나타나듯이, 유다인과 그리스도인 기도의 첫 예 언자입니다. 참 메시아이시고 다윗의 후손이신 그리스도의 기도는 다윗이 드렸던 기도 의 의미를 드러내고 완성 시켜줄 것입니다.
다윗이 건립하고자 했던 기도의 집, 곧 예루살렘 성전은 그의 아들 솔로몬의 업적이 됩니다. 성전 봉헌 때 바치는 기도는(1열왕 8, 10-61 참조) 하느님의 약속과 계약, 당 신 백성 가운데 현존하는 하느님 이름의 엄청난 위력, 이집트 탈출의 놀라운 업적에 대한 회상 등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왕은 하늘을 향하여 손을 쳐들고 자기 자신과 온 백성을 위하여, 미래의 후손들을 위하여, 그들의 죄에 대한 용서와 매일의 필요를 위하여, 모든 나라가 주님께서 유일하 신 하느님이심을 알고, 백성의 마음이 온전히 주님께 향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