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2024 훈화 :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무엇일까요?

난 아직 말을 못했어. 괜찮다고… 마음과는 다른 말들만 내뱉는 내 곁에… 그렇게 오래오래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한국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여자 주인공 홍해인이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랑 백현우에게 그동안 못했던 진심을 털어놓은 대사입니다.

참으로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 아닙니다.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헤어져도 늘 만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으면서도 서로 믿지 못하고 그래서 서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참으로 서글프고 안타까운 일은 함께 있지만 서로 하나를 이루지 못하는 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죄책감과 상실감 속에 있는 제자들 가운데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말씀해 주십니다. 주님의 평화는 사랑에 용서를 더한 자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자비는 서로에게 평화를 빌어주고, 서로 하나를 이루어 줍니다. 주님의 평화를 간직하고 부활 시기를 기쁘게 지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