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2024 훈화 : 주님께 머물고 있는 나의 신앙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구약성경에서 포도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며, 포도는 성경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식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켜 새로운 가나안 땅에 심고 좋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을 따르는 우상숭배에 빠져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들포도’가 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이것을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가운데에 탑을 세우고 포도 확도 만들었네. 그러고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가 맺었다네.”(이사 5, 2)라고 표현합니다.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겨 진정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들포도’ 이스라엘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전례 때조차도 자신의 마음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사랑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포도나무로 비유하시며 하느님과의 사랑을 회복하시고자 합니다. 불순명과 타락의 구약 이스라엘과 달리 신약 예수님께서는 순종과 헌신의 참 포도나무입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요한 15, 1-2).

포도나무 가지인 우리는 우리 생명의 근원인 포도나무 예수님께 머물 때 사랑을 회복하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 안에서 향기롭고 풍성한 포도송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는 삶 안에서 어떤 신앙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