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2024 훈화 : 왜 6월을 예수 성심 성월로 지낼까요?

교회는 해마다 6월 한 달 동안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고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 마음을 묵상하도록 권고합니다.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은 중세 이전에는 대체로 개인적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다 12세기 무렵 성 안셀모, 성 벨라도, 성 보나벤투라가 중심이 되어 예수 성심을 공경했고,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예수 성심을 교회가 공인하고 적극적으로 보급하게 된 획기적인 계기는 1673년 12월 27일에 당시 프랑스 방문회 수녀였던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Margaret Mary Alacoque, 16471690) 성녀에게 예수님께서 발현하신 것입니다. 1675년까지 2년간 70회나 발현한 예수님은 알라코크 성녀에게 내 거룩한 마음은 인간 모두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내 성심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홍수를 퍼부어 성덕과 구원 은총으로 그들을 부유하게 하고 멸망의 구렁에서 건져내려 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또 당신 성심을 공경하는 특별한 축일을 제정하고 교회가 공적으로 당신께 영광을 바치라고 요구하며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성체 성혈 대축일 후 금요일을 내 성심을 공경하는 날로 정하기를 원한다. 그날 영성체하는 영혼들은 내 성심에서 사랑의 은총을 홍수처럼 풍부하게 얻게 될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후 금요일에 지내는 예수 성심 대축일의 근거가 되었고, 예수 성심 대축일이 있는 6월을 예수 성심 성월로 지내고 있습니다. 나아가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성모 성심에 대한 공경입니다. 1996년 경신성사성 교령에 따라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예수 성심과 가장 가까운 마음이 성모 성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을 묵상하는 은총의 6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