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2024 훈화 : 예수 성심은 왜 심장으로 표현할까요?

예수 성심 성월은 하느님과 인간을 온전히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과 생애를 묵상하는 시기입니다.

‘예수 성심’은 성화나 성상 등 성 미술 속에서 예수님 가운데에 불타오르는 심장, 창에 꿰뚫린 심장, 가시관을 쓴 심장, 십자가에 매달려 피를 흘리는 특별한 심장 등으로 표현됩니다. 또는 예수님께서 못자국이 난 손으로 당신 가슴에 환하게 빛나는 심장을 가리키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예수 성심을 특별한 심장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심장이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고 우리 죄를 아파하시는 예수님의 인격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관이며,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마르가리타가 수녀가 된 지 3년째 되던 해인 1673년 12월 27일, 그녀 앞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위에는 십자가가 있고 주위로 가시관이 둘러있는, 사랑의 불꽃으로 타오르는 당신의 성심을 보여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사람들을 이렇듯이 열절히 사랑하고 한량없는 은혜를 베풀고 있건만 수많은 이들로부터 더욱이 나의 친근한 유대를 맺고 있는 이들로부터 자주 배은망덕과 무시와 천대를 당하고 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당신 예수 성심께서 당하시는 고통을 ‘기도’와 ‘희생’과 ‘보속’을 통해 위로와 보상을 받기 바라셨습니다. 예수 성심을 공경한다는 의미는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기도와 희생, 보속을 실천함으로써 보답하는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