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08012023 제5장. 레지오 신심의 개요4 【레지오 신심은 레지오 사도직의 뿌리】

레지오 단원의 가장 소중한 의무 가운데 하나는 하느님의 모친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신심을 바치는 일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성실한 묵상과 열 성적 실천으로 이루어집니다.

단원들은 성모님의 신심을 본받아 단원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성모님을 존경하고 받들어 단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성모님 께 대한 존경과 봉사를 위해 완전히 자신을 봉헌해야 합니다. 성모님은 당신을 따르는 우리를 당신의 은총 속에 잠겨 들게 하고, 공로로 아름답게 꾸미고, 능 력으로 붙들고, 빛으로 비춰 주고, 사랑으로 태우고 겸손과 신앙과 순결의 은 총을 분배해 주십니다.

성모님에게 자신을 완전히 봉헌한 사람은 완전히 성모님의 것이 되며 성모 님 역시 완전히 그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의 성모님께 대한 신심은 어떻게 표현되는가?
그것은 회합과 활동에 어느 정도 열성을 바치는가로 나타납니다.

레지오 신심이 결여되어 있으면 레지오의 일치가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성모님 께 대한 두터운 신심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신심으로 일치되지 않은 레지오 조 직은 점차로 흔들리기 쉽습니다. 레지오 조직을 약하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봉헌하고 모든 것을 받으셨던 성모님의 신심을 온전히 이어받아 레지오 전체가 일치하는 강한 군대가 되도록 기도하고 협력해야 합 니다. 일치된 봉헌으로 인하여 하느님은 놀라운 은총의 선물을 주십니다.

동정녀께서는 예루살렘 다락방에서 사도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그들을 위하 여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성을 쏟으셨고 교회 안에 넘치는 보화인 성령께서 내 려오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셀 기도 훈화 08012023 <살아있는 교회와 죽어가는 교회>

<살아있는 교회와 죽어가는 교회>    -스피노스 조디아티 목사의글-

살아있는 교회는 교실, 주차장 등 늘 공간(space)의 문제가 있다. 죽어가는 교회는 공간을 염려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교회는 항상 변화한다. 죽어가는 교회는 늘 똑같다.

살아있는 교회는 아이들과 소년 소녀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늘 시끄럽다. 죽어가는 교회는 죽은 듯이 조용하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나 일꾼이 부족하다. 죽어가는 교회는 일꾼을 찾을 필요가 없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나 예산을 초과해서 쓴다. 죽어가는 교회는 은행에 잔고가 많다.

살아있는 교회는 새 얼굴 이름 알기가 어려워 애먹는다. 죽어가는 교회는 교회 안에서만 움직인다.

살아있는 교회는 주는 자(giver)로 가득 차 있고, 죽어가는 교회는 티내는 자(tipper)로 차 있다.

살아있는 교회는 믿음 위에 운행되고,
죽어가는 교회는 인간적 판단(sight) 위에 운행된다.

살아있는 교회는 배우고 봉사하기 위하여 바쁘고, 죽어가는 교회는 편안하다.

살아있는 교회는 활발히 선교하고(evangelize), 죽어가는 교회는 점점 굳어가 석회화(fossilize)한다.